韓語美文賞析：傷心的接木 - 金光林

　　文學(xué)，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qiáng)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yōu)榫邆湟欢ㄩ喿x基礎(chǔ)的童鞋準(zhǔn)備的韓國文學(xué)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shí)，感受這些文學(xué)作品中的優(yōu)美文字感情和藝術(shù)表現(xiàn)手法。

　　상심하는 접목 ― 김광림

　　傷心的接木 ― 金光林

　　일없이 부러진 가지를 보면

　　一望見無緣無故折斷的樹枝

　　그 다음의 가장이가 안됐다.

　　就會憐憫剩下的枝段。

　　요행이도

　　僥幸地

　　전쟁에서 살아남았을 땐

　　在戰(zhàn)爭中幸存下來時(shí)

　　우리는 어쩌다 애꾸눈이 아니면 절름발이였고

　　我們竟成了獨(dú)眼和瘸子

　　다음엔

　　然后

　　찢기운 가슴의

　　被撕裂胸膛的

　　어느 모퉁이가 허물어졌을 것이다.

　　某個(gè)枝杈塌落下來。

　　몇 번째나

　　經(jīng)歷了幾次

　　등골이 싸느랗게 휘어졌다가는

　　脊背凄慘地彎折后

　　도로 /en]

　　重新

　　[en]접목 같은 세월을 만났다.

　　迎來接木一樣的歲月。

　　새털의 악보를 타고

　　乘著羽毛的樂譜

　　하야라니 내리는 것은

　　潔白飄落的是

　　눈보란가?

　　雪花嗎?

　　꽃보란가?

　　花雪嗎?

　　꽃도

　　花也會

　　무너지면 두려운 것

　　懼怕坍塌

　　요즈막엔

　　近來

　　사랑도 목을 졸라대는

　　連愛情也令人窒息

　　미안한 기별의 나날이다

　　一天天聽著歉疚的音信

　　그것은 헝가리안의

　　如果不是匈牙利人熄滅的胸膛里

　　꺼진 가슴들이 뿜어 올린 옹긋싹이 아니면

　　噴涌而出的嫩芽

　　아름다움을 넘어선 인간들의 녹색 눈망울이

　　許是超越美麗的人們的綠色瞳孔

　　먹물져 가던

　　逐漸陰暗的

　　내일의 황혼이다

　　明日的黃昏

　　꽃이 열매의 협주를 잃어버린 다음의

　　花兒失去了果實(shí)的協(xié)秦之后

　　나의 나무들에게 인사하는 계절이

　　向我的樹木行禮的的季節(jié)

　　문안처럼

　　像問安一樣

　　묻었을 뿐이다.

　　埋沒而已。

　　지금도

　　直到今日

　　일없이 부러진 가지를 보면

　　一望見無緣無故折斷的樹枝

　　그 다음의 가장이가 안됐다.

　　就會憐憫剩下的枝段。

　　詞 匯 學(xué) 習(xí)

　　눈망울：眼珠。瞳仁。眼球。

　　또렷또렷 빛나는 아이들의 눈망울.

　　孩子們清澈明亮的眼珠。